대기업 직원, 중소기업보다 2천5백만 원 더 번다

대기업 직원, 중소기업보다 2천5백만 원 더 번다

2016.05.29.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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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원의 연봉은 대기업 직원 연봉의 6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액수로는 대기업 직원이 한 해 2천5백만 원 정도를 더 벌고 있었습니다.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한 연구소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00대 기업 평균 연봉'은 4천730만 원이었습니다.

월급으로는 394만 원꼴로 전년보다 4.9% 증가한 수치입니다.

매출 1조 원 이상의 대기업에 다니는 직원의 평균 연봉은 6천720만 원으로 매출 1천억 원 미만 중소기업 직원보다 한 해 2천5백만 원 정도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의 평균 연봉은 대기업의 62%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 보수가 대기업의 70% 수준만 돼도 우수 인재들이 대기업에만 몰리는 쏠림 현상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업종별 직원 평균 보수는 정유업이 8천54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화학업종이 평균 5천330만 원 건설이 5천32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약과 유통, 전자가 뒤를 이었고, 식품은 4천130만 원으로 직원 평균 보수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지난해 국내 2000대 기업 중 직원 평균 보수가 1억 원을 넘긴 기업은 14곳으로 4곳이었던 전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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