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란 이어 중마이...단체관광 경제효과는?

아오란 이어 중마이...단체관광 경제효과는?

2016.05.04.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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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중국의 아오란 그룹 6천 명이 방한한 데 이어 오늘은 중마이 임직원 8천 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이들이 단체관광을 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무려 4천5백 명이 한자리에서 즐긴 이른바 치맥 파티.

점포 50곳에서 치킨 천5백 마리를 실어 날랐습니다.

[장찡 /중국 아오란 그룹 직원 : 여러 한국 음식을 맛보고 멋진 오빠들을 만나고 싶었어요. 야외에서 치맥을 먹으니 기분이 정말 좋아요.]

면세점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매출이 평소보다 2~3배씩 뛰었습니다.

[리양 / 중국 베이징 : 이 매장에 있는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 매우 좋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화장품을 많이 사 가려고 합니다.]

지난 3월 중국 아오란 그룹의 단체 관광이 남긴 풍경들입니다.

당시 쓰고 간 돈은 한 사람에 280만 원꼴, 304억 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낳은 걸로 집계됐습니다.

애초 예상했던 260억 원보다 40억 원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그때보다 2천 명 많은 8천 명이 방문하니까 단순 계산하면 경제효과 405억 원이 예상됩니다.

회사에서 포상 개념으로 여행을 보내주기 때문에 일반 관광객보다 소비 규모가 클 거로 보입니다.

[백만성 / 한국관광공사 차장 :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 단체의 한국 방문은 관광 산업 측면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쇼핑공간이 넓고 품목이 다양한 대형 매장은 이번에도 매출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호 / 면세점 관계자 : 넓은 쇼핑 매장과 버스 주차장 등 인프라를 갖췄고, 간선도로 연결이나 KTX 연계 등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서 단체관광에 최적화된….]

무엇보다 한국 관광을 널리 알리고 도시까지 마케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잠재적인 파급효과는 더욱 크다는 분석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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