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던 옥시, 내일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입장 발표

침묵하던 옥시, 내일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입장 발표

2016.05.01.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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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으로 발생한 사망 사건의 당사자인 옥시가 내일(2일)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강진 기자!

[기자]
조금 전 옥시레킨벤키저 측이 문자로 공지해왔습니다.

내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견은 아타 사프달 대표이사가 직접 나설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가습제 살균제 사건이 불거진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옥시는 앞서 지난달 21일 입장자료를 냈습니다.

당시 옥시는 공식 사과와 함께 지원기금 늘리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2013년 당시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 출석해 사과를 표명하면서 50억 규모 지원기금 조성 입장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옥시 기존에 조성한 50억 원 이외에 추가로 기금을 출연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는데 그리고 열흘 뒤인 내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한 겁니다.

최근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주문하자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영국 본사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자 결국 직접 입장 표명을 내기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옥시는 지난 21일 입장자료에서 조성한 기금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조건 없이 쓰겠다고 밝혔고, 관련 수사와 소송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영국 본사와도 조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내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이 추가로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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