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직원 연봉 최고는 '1억 5백만 원' 예탁결제원

공공기관 직원 연봉 최고는 '1억 5백만 원' 예탁결제원

2016.05.01.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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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공공기관 연봉이 공개됐는데요,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곳이 두 개였습니다.

가장 많은 곳은 1억 5백만 원의 한국예탁결제원이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321개 공공기관 중 직원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투자자들의 주식과 채권을 관리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이었습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 자료를 보면, 예탁결제원의 평균 연봉은 1억 491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2014년에 1억 69만 원으로 2위였는데, 지난해는 4.2%가 오르며 1위가 됐습니다.

2위는 1억 469만 원을 기록한 한국투자공사로 투자공사는 예탁결제원과 함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많은 곳은 4,846만 원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이었고, 2위는 한국과학기술원, 3위는 한국연구재단 순이었습니다.

공공기관 전체의 직원 평균 연봉은 6,484만 원으로 2014년보다 2.1% 올랐지만,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 5856만 원으로 5.4%나 올랐습니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4억 108만 원인 한국과학기술원이었고, 2위는 기업은행, 3위는 산업은행 순이었습니다.

1년 새 직원 연봉은 찔끔 올랐지만, 기관장 연봉은 직원 인상 폭의 두 배 넘게 껑충 뛰었다는 점에서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YTN 류환홍[rhyuh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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