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뉴 스테이 공급 확대로 주거비 경감

행복주택·뉴 스테이 공급 확대로 주거비 경감

2016.04.28. 오후 10: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정부가 서민 주거비 경감을 위해 임대주택인 행복주택과 뉴 스테이 공급을 확대합니다.

또, 버팀목 대출과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대출 금리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젊은 층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입니다.

임대료가 저렴해 인기가 높지만, 물량은 수요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주택에서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5.5%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인 8.1%보다 꽤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임대주택 확대에 나섰습니다.

우선 행복주택과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 스테이'를 확대해 내년까지 모두 3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행복주택은 내년 계획을 3만 8천 가구에서 4만 8천 가구로 만 가구 늘리고, 뉴 스테이는 올해 5천 가구, 내년 만 5천 가구 등 2만 가구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LH나 지방공사가 가진 땅을 부동산개발펀드, 리츠에 빌려주는 등 공급 방식을 다양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 임대를 늘리고, 청년 창업자에게 공급하는 창업지원주택과 신혼부부 매입임대 리츠를 새로 도입합니다.

전·월세 등 주거비 지원도 강화합니다.

우선 전세가구를 위한 버팀목 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낮추고, 특히 신혼부부에는 0.3%포인트를 더 우대해줄 예정입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대출도 한시적으로 금리를 최저 1.6%까지 낮추기로 했습니다.

[강호인 / 국토교통부 장관 :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다양한 장기 임대주택은 공공·민간의 협력과, 역할 분담을 통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확충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OECD 평균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