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콕] 故 정주영 회장 15주기...범현대가 한자리에

[뉴스 콕] 故 정주영 회장 15주기...범현대가 한자리에

2016.03.21. 오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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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기뉴스를 콕 집어 전해드리는 '뉴스 콕'입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를 하루 앞둔 어제(20일)저녁.

범현대가 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제사를 지냈습니다.

지난해 11월 정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행사 이후 약 4개월 만에 범현대 일가가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그동안 정 명예회장의 제사는 종로구 청운동의 생전 자택에서 지내온 것과는 달리, 올해는 처음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모여 지냈습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중 현대상선 회생을 위해 최근 등기이사직을 사임한 현정은 회장이 제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경영난에 처한 현대상선이 자구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현대그룹 오너 일가가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오늘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암 예방의 날'입니다.

암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의 목숨을 가장 많이 앗아간 질병인데요.

사회적 경각심과 의학 발달로 암은 점차 극복할 수 있는 병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암 예방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바로 술입니다.

우리나라 남성의 74%가, 여성의 43%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해 3천 명 이상은 음주로 암이 발생하고, 천 명 이상은 음주로 인한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10년 만에 금주를 권하는, 새로운 암 예방 수칙을 내놓았습니다.

기존에는 '술은 하루 2잔 이내로만 마시기'로 돼 있었지만 이젠 그마저도 피하라는 겁니다.

지속적인 소량의 음주도 암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특히 동양인의 약 40%는 유전적으로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성도가 낮다고 하는데요.

음주로 인한 암에 서양인보다 취약할 수밖에 없어서 더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뉴스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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