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콕] '스키 점프 체험' 등...MWC 휩쓴 가상현실

[뉴스 콕] '스키 점프 체험' 등...MWC 휩쓴 가상현실

2016.02.23.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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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기뉴스를 콕 집어 전해드리는 '뉴스 콕'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행사의 최대 관심사는 가상현실입니다.

전시장에 스키점프대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KT가 설치한 가상현실 체험 코너입니다.

기계 장치 위에 올라서자 마치 스키점프 선수가 된 듯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고글을 끼고 실제로 스키점프를 하듯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겁니다.

행사장에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도 등장했습니다.

다름 아닌, 삼성의 스마트폰 공개 현장이었습니다.

저커버그는 삼성의 하드웨어와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세계 최고의 가상현실을 구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 가상현실은 놀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현실과 결합한 헬리콥터 모의 훈련 등 또 다른 가능성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와 접목된 가상현실이 어떤 경험을 안겨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간과 컴퓨터의 바둑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죠.

우리나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의 대국 방식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영국과 한국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세돌 9단은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이 9단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이세돌 / 프로 바둑기사 : 제 생각에는 3대 2 이런 승부는 아닐 거 같고요. (제가) 한 판을 지느냐, 5대 0이냐, 4대 1이냐, 이런 정도의 승부로 예측합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나중에 두는 백에게 덤 7집 반을 주는 중국 규칙을 따르며 제한 시간은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가 3회씩 주어집니다.

이 9단은 컴퓨터 바둑을 두며 인공지능과 대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알파고의 개발자도 바둑계의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대결 승자에겐 상금 백만 달러, 우리 돈 12억 원이 주어지며, 알파고가 이길 경우 자선단체에 기부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뉴스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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