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올해 첫 서킷브레이커 발동

코스닥 시장 올해 첫 서킷브레이커 발동

2016.02.12.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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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리스크와 북한 해외 주요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코스닥 지수가 오늘은 8% 넘게 하락해 장중 600선이 붕괴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거래를 일시 중지시키는 '서킷 브레이커'가 올해 처음으로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도 2%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한때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뒤 지금은 거래가 다시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오전 11시 55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고, 20분 동안의 매매 정지 그리고 10분 동안 동시호가를 접수 이후 12시 25분부터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서킷 브레이커는 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8% 넘게 빠진 상황이 1분 동안 유지가 되면 주식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일정 시간 매매를 정지시키는 제도입니다.

지금은 조금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7% 넘는 하락률을 보이면서 코스닥 지수는 600.7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5% 가까이 빠지면서,지난해 12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오늘은 상황이 더 심각해진 겁니다.

원인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성공단 중단 등 대북 악재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성장주가 많아 위험에 민감하기 때문에, 안전자산 심리가 강화되면 투자자들이 더 빠르게 돈을 회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스피도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소폭 하락하던 코스피는 일본 증시가 5% 넘게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폭을 키우고있습니다.

현재는 1.48%, 27.47포인트 떨어진 184.07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출렁이면서 환율은 오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원 50전 올라서 1207원 1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급등했던 원/엔 재정환율은 6원 정도 하락하면서, 100엔에 1,070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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