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 "정부에 보상 요구...소송도 불사"

개성공단기업협회 "정부에 보상 요구...소송도 불사"

2016.02.12.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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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협회는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와 남측 자산 동결 조치와 관련해 정부의 후속 대책과 보상을 요구할 것이고 법적인 검토를 거쳐 일방적이고 무리한 조치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어제(11일) 오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입주기업 비상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개성공단은 완전히 사망선고가 내려진 것이라면서 무리하고 부당한 결정을 한 정부에 책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률단체에서 검토한 내용을 보면 정부의 일방적 중단 조치는 정당한 권한을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에 위법성이 있다면서 정부가 기업들의 피해를 보듬어 주지 않으면 그때는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신들이 친북좌파나 종북좌파라서 개성공단에 간 것이 아니고 새로운 기회가 있고 국가와 민족의 더 밝은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부로부터 무시 받고 홀대받는 게 슬프고 분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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