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안 돈다'...통화 유통 속도 역대 최저

'돈이 안 돈다'...통화 유통 속도 역대 최저

2016.02.10.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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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돈이 도는 속도를 계산한 지표가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의 통화량 지표와 국내총생산 등을 이용해 추산한 결과, 통화 유통 속도는 지난해 3분기 0.71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리며 돈을 풀어, 통화량이 매달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지만, 시중에는 돈이 돌지 않는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 부진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돈이 실물 경제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며 소비 활성화나 투자 활성화 대책을 통해 수요 자체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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