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보다 얇다" 노트북, 더 얇고 가볍게 기술력 경쟁

"펜보다 얇다" 노트북, 더 얇고 가볍게 기술력 경쟁

2016.02.09.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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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학기가 가까워지면서 노트북 찾는 학생들 많을 겁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노트북도 더 얇고 더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삼성과 LG가 잇따라 노트북을 선보이며 기술력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면이 큰 축에 드는 15.6인치 노트북입니다.

무게를 저울에 달아봤더니 1kg이 채 되지 않습니다.

양이 많은 커피 두 잔 무게와 맞먹는 정도입니다.

LG전자가 새로 출시한 노트북인데, 비슷한 크기의 기존 노트북보다 최대 50% 이상 가볍습니다.

[장익환 / LG전자 모니터·PC사업 부장 : 기존 15.6인치 노트북을 쓰는 고객은 대부분 2kg짜리를 썼습니다. 이걸 1kg 이하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면서 훨씬 편하게 대화면의 가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가 내놓은 13인치 노트북 역시 비슷한 크기의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습니다.

지난해 나온 같은 사양 모델에서 200여 그램 무게를 덜었습니다.

금속 소재로 내구성을 높여 떨어뜨려도 손상이 덜 가도록 했습니다.

10일 만에 만 대가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류규봉 /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장 : 최근 노트북 경향인 얇고 가벼울 뿐 아니라 메탈 소재를 활용해서 견고성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 노트북보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울트라 슬림' 노트북이라 부르는데, 기존 노트북 판매 비중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울트라 슬림' 노트북 판매는 꾸준히 늘어나며 기존 노트북과 맞먹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편화에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꽁꽁 얼어붙은 노트북 시장.

앞선 기술로 더 가볍고, 더 얇은 노트북이 속속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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