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베트남으로 베트남으로...기업들은 왜 한국을 떠났나

동영상시청 도움말

Posted : 2016-01-22 05:03
앵커

혹한기를 넘어 빙하기라 불리는 경제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베트남 러시는 더 이어질 전망인데 우리 기업이 왜 떠나야만 했는지, 홍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에 휴대전화 배터리 팩을 공급하는 이 업체는 2년 전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의 생산량 절반 이상을 베트남에서 만들기 시작하자 경쟁력을 위해 '동반 진출'을 감행한 것입니다.

[김태일 / ITM 베트남 법인장]
"삼성이 베트남에 진출 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희도 근접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같은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 제조기업들이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낮은 인건비와 베트남 정부의 공격적인 유인책입니다.

[이재은 / 에버피아 대표이사 : 파격적인 법인세 혜택을 받고 있어요. 7년간 면세. 이익이 발생한 연도부터 7년간의 면세 7년간은 50% 감면. 결과적으로 기업이 처음 투자해서 거의 20년간을 법인세 혜택을 받고있는 겁니다.]

지난해 기준, 제조업과 건설업체 10곳 가운데 3곳 이상이 이미 해외로 떠났고, 지난해 한국-베트남 FTA 발효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에 따른 관세 철폐로, 베트남으로 향하는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와 달리 휴대전화와 반도체 같은 첨단업종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면서 국내 고용 감소까지 일으키는 산업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이 불가피하지만 고용을 늘리고 첨단 산업의 시장 선점을 위해 지키기 위해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세종 / 중소기업연구원장 : 인력 부족으로 해외로 나가거나 규제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고 기업의 환경이 좋아짐으로써 해외에 나가 있는 기업들이 국내로 다시 돌아올 수 있고….]

이와 함께 철강 같은 주력사업과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의 기반도 제조업인 만큼 우리 경제의 골다공증을 막기 위해 독일과 같은 제조업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