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ES...중국 약진·자동차 진보·미세해진 기술 격차

2016 CES...중국 약진·자동차 진보·미세해진 기술 격차

2016.01.11.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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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 CES가 막을 내렸습니다.

자동차와 가상현실, 드론 등의 제품이 큰 관심을 끌었고 TV와 냉장고 등 전통적인 가전 분야에서도 사물인터넷 기술이 활발하게 적용됐습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 제품들의 기술 격차도 크게 좁혀졌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0kg의 거구까지 태울 수 있다는 이 드론은 중국 업체가 만들어 3억 원 안팎의 가격에 올해 시판할 예정입니다.

최고 시속 320km의 이 전기차도 중국 자본의 투자를 받은 제품입니다.

회사 설립 2년 만에 전기차의 최강자 테슬라를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습니다.

[닉 샘슨 / 페러데이 퓨처 수석 부사장 : 저희 개발팀은 40여 개국에서 모였습니다. BMW나 보잉, 구글, 애플, 나사, 테슬라 같은 선도적인 회사에서 왔습니다.]

쉐보레는 한 번 충전에 320km를 주행하는 3천만 원짜리 차를 선보이면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조쉬 테이블 / 쉐보레 볼트 EV 엔지니어 : 우리는 소비자들이 차에서 원하는 게 뭔지, 차를 어떻게 쓰는지를 알고 있고 우리가 배운 모든 것이 바로 이 차에 녹아 있습니다.]

폭스바겐도 최대 530km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버디를 공개했고, BMW는 운전자의 손동작만으로 주차까지 해내는 기술을 뽐냈습니다.

CES에 처음 나온 기아차도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했지만 시연까지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V와 냉장고 모두 사물인터넷, IOT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의 앞선 화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화질은 물론이고 TV의 두께를 놓고 벌이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얇은 이 TV의 두께는 신용카드 넉 장을 겹친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소니와 중국 업체들도 크게 뒤지지 않는 화질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선보여 무한 기술경쟁의 현주소를 보여줬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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