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이제 전자기기? 첨단기술 '무한 경쟁'

자동차는 이제 전자기기? 첨단기술 '무한 경쟁'

2015.12.31. 오전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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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업계에 첨단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은 물론 자동 주차 지원 기술, 모바일 기기를 응용한 기술 등이 속속 등장하며 자동차가 전자기기나 다름 없는 양상입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EQ900는 다양한 첨단 신기술이 적용됐는데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입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차간거리 제어, 차선유지와 함께 내비게이션 기능이 융합돼 있어 원활한 도로 주행은 물론 전방 차량 정차 시 자동 정지와 재출발까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에서의 사고 예방은 물론 손과 발을 쓰지 않고도 운전할 수 있어 운전자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차 관계자]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같은 경우는 경쟁사보다 빠르거나 동등한 수준에서 저희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아차는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자동주차 지원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페달을 조작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완전한 자동주차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한 단계 진보한 기술이라고 기아차는 밝혔습니다.

조만간 이 기술은 대량생산 차종에 적용됩니다.

지난해 SM7 노바부터 국내 최초로 모바일 기기와 자동차 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적용했던 르노삼성.

차 안에서는 내비게이션으로 쓰고 차 밖에서는 태블릿 PC로 쓰는 태블릿 투 카(T2C)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한국GM과 닛산은 스파크와 맥시마에 동급 최초로 전방 충돌 경고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BMW는 새 7시리즈에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간단한 손동작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을 도입하는 등 첨단 자동차 경쟁은 무한대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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