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6명 사장 승진...변화·성장 중시

삼성그룹, 6명 사장 승진...변화·성장 중시

2015.12.01. 오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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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이 오늘 사장 승진 6명 등 15명 규모의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해 발표했습니다.

삼성은 변화와 성장을 선도할 인물로 사장단을 교체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6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을 이끄는 IM 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스마트폰 실적 약세로 교체 여부가 관심을 끈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겸직하던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후배에게 물려주고 IM 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으로 남았습니다.

정칠희 부사장이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두 자리를 겸임하던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DS 부문장 업무만 수행하게 됐습니다.

CE 부문장 대표이사 사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을 함께 맡았던 윤부근 사장은 CE 부문장 대표이사 사장만 맡게 됐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부사장과 호텔신라 한인규 부사장, 미래전략실 성열우 부사장과 정현호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 부문장이 됐고, 윤주화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에 따라 통합 삼성물산은 기존 4인 대표체제에서 3인 대표체제로 바뀌었고, 이서현 사장이 패션 부문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삼성그룹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은 최지성 부회장-장충기 사장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가의 승진은 없었습니다.

삼성은 변화와 성장을 선도할 인물과 핵심 제품 개발을 주도한 인물을 승진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이재용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전권을 갖고 단행한 첫 인사로 안정 속에서 변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은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도 이번 주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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