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가 월 교육비 14만 원 더 쓴다"

"맞벌이가 월 교육비 14만 원 더 쓴다"

2015.11.29.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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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맞벌이 가정이 외벌이 가정보다 월평균 소득은 40%가 많고 지출은 23%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교육비로 한 달에 14만 원 정도를 더 쓰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맞벌이 가정은 한 달에 532만 원을 벌었습니다.

외벌이 가정의 380만 원보다 152만 원, 40%를 더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평균 지출은 맞벌이 가정이 294만여 원으로 외벌이 가정의 239만여 원보다 55만 원, 23% 많았습니다.

교육비 지출에서 상당한 차이가 났습니다.

맞벌이는 지출의 13.2%를 교육비로 썼고, 외벌이는 10.3%를 썼습니다.

14만 원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맞벌이 가구의 경우 자녀들이 아직 학교에 다니는 경우가 많고 자녀들의 교육을 사교육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서 교육비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락·문화비는 외벌이의 지출 비중이 5.8%로, 맞벌이의 5.2%보다 높았습니다.

맞벌이 가정이 여가를 즐길 시간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식료품 구입비 비중은 외벌이 가정이 15%로 맞벌이의 13.4%보다 높았습니다.

반대로 외식·숙박비 비중은 맞벌이 가정이 13.7%로 외벌이의 12.6%보다 컸습니다.

전체 부부 중 맞벌이 비율은 2006년 39.1%에서 지난해 41.7%로 늘었습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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