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블랙프라이데이' 시작...초보도 성공하려면?

'원조 블랙프라이데이' 시작...초보도 성공하려면?

2015.11.27.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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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큰 성공을 거둔 할인행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의 원조 격이죠.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에 공식 시작됐습니다.

해외 직접구매, 이른바 '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전해보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 직구 방법과 유의점을 김현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직장인 김나현 씨,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2주 전부터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습니다.

같은 물건을 여러 쇼핑몰에서 찾아 점찍어 놓기도 합니다.

인기 제품은 할인행사가 시작되면 순식간에 품절되기 때문에 원하던 것을 가장 싸게 파는 곳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준비를 해두는 겁니다.

[김나현, '직구' 소비자]
"미리 넣어놓으면 나중에 할인율만 확인한 다음에 바로 결제하면 되니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그렇게 (장바구니 담기) 해놨습니다."

해외 직접구매, 직구를 하기 좋은 곳은 보통 이베이나 아마존, 월마트 같은 종합쇼핑몰이나 베스트바이와 카우붐 등 가전 쇼핑몰, 또는 각 의류 브랜드의 공식 사이트입니다.

쇼핑몰에 가입한 뒤 물건을 정하고, 해외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의 결제 정보도 미리 입력해 놓은 뒤 배송 방법을 결정하면 사전 준비는 끝납니다.

물건값과 배송비 외에도, 현지 세금이나 관세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김나현, '직구' 소비자]
"(직구는) 발품 아니고 손품인 것 같아요. 즉시즉시 제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일단 담아두고 할인율 비교해서 수량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서 선점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

직구 초보자를 위해 요새는 배송지 주소 등 복잡한 정보 입력 과정을 대신해주는 앱도 나왔고 대형 온라인 쇼핑몰들을 통하면 아예 관세나 배송비를 알아서 계산해주는 데다 해외 사이트에 따로 가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소미, 이베이코리아 해외 직구팀장]
"(직구할 때 걱정이) 관세나 부가세나 배송비가 다 붙어서 얼마나 될지 모르는 부분, 그리고 이 상품들이 배송될 때 문제가 있거나 아예 처음부터 문제가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모두 해결해 주기 위해서…."

올해 직구 인기 품목은 중국 샤오미 바람을 탄 스마트 제품과 고가의 매트리스와 TV, 키덜트들이 선호하는 완구 등입니다.

한 해외구매 대행 업체의 경우 이미 직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0% 신장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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