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이봐 해봤어?"...신화를 일궈낸 일화들

정주영 "이봐 해봤어?"...신화를 일궈낸 일화들

2015.11.25.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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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해봤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하면 이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죠.

정주영 명예회장이 오늘로 탄생 100년을 맞았는데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정 명예회장은 특유의 근면함과 끈기,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국경제의 신화가 된 현대그룹을 일궈냈습니다.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함축되는 정주영 리더십이 위기를 맞은 한국 경제에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주영 회장이 남긴 어록을 모아 봤습니다.

가장 유명한 일화로 기억되는 말이죠.

"이봐 해봤어?" 이 말은 정 전 회장이 평소 어려운 일을 앞에 놓고 주저하는 회사 간부들을 질책할 때 주로 썼던 말입니다.

"나는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 있고 건강한 한, 나한테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중에 나오는 말로 정주영 회장의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읽을 수 있는 대표적 일화로 남아 있습니다.

"신용은 곧 자본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커가거나 대기업이 세계적인 큰 기업으로 성장하는 열쇠는 바로 이 신용에 있다" 는 말도 남겼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1998년 소떼를 이끌고 두 차례 방북하며 금강산 관광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대북사업은 기업에 큰 위험이 따르는 일이었지만, 정주영 회장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정 회장은 "어릴 적 가난이 싫어 소 판 돈을 갖고 무작정 상경한 적이 있다. 이제 그 한 마리가 천 마리의 소가 되어 그 빚을 갚으러 그리던 고향산천을 찾아간다면서 남북간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초석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100년 전 태어난 정주영 회장의 무한 도전과 창의력을 21세기에 업그레이드하며 되살려야 새로운 100년 한국경제의 앞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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