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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해결 그 이후... "정부 말만 믿고 뛰어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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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5-10-30 10:59
앵커

10년 가까운 규제가 단 10분 만에 해결되자 푸드트럭은 손톱 밑 가시 뽑기의 대표 성과로 대서특필 됐었죠

이 푸드트럭 사업에 뛰어들었던 사람들을 YTN 국민신문고가 만나봤습니다.

정부 말만 그대로 믿고 따라 했는데 알고 보니 덜컥 발표부터 한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
소리를 잃고 손가락을 잃었지만, 희망만을 잃지 않았던 태경 씨에게 기프트카는 다시 설 수 있는 힘이 돼 주었습니다. 꿈과 희망을 가득 싣고 오늘도 기프트카는 달려갑니다.

[기사]
푸드트럭 규제가 풀리기 보름 전, 사람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린 광고입니다. 6살 때 세상의 모든 소리에서 멀어지고 첫 직장에선 손가락 절단 사고, 결혼 뒤엔 교통사고까지 당한 김태경 씨. 하지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빵을 작은 푸드트럭에 담아 절망에서 희망을 찾아 나갔습니다.

[인터뷰/시민]
많이 여기서 사 드시더라고요

[기사]
그 뒤로 1년, 작은 골목에 멈춘 김 씨의 푸드트럭. 길거리에서 장사하면 대부분 불법이라 다른 곳으로 나갈 엄두를 못 냅니다. 불시 단속에 힘겹게 도망 다니기도 여러 차례, 얼굴에는 어느새 짙은 그늘이 내려앉았습니다.

[인터뷰/김태경 /푸드트럭 운영자]
텔레비전 광고에 나가니까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부담이 컸습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를 못 하고 있어요. 상황이 어려운데 저를 보는 문이 많아서.

[기사]
혼자서 아이 둘을 힘겹게 키우다 지난해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극적으로 푸드트럭을 지원받은 손지숙 씨. 아이들과 드라이브도 다니고 차도 예쁘게 꾸미겠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그저 행복할 뿐이었습니다.

[인터뷰/손지숙/푸드트럭 운영자]
장사가 잘 되게끔 이렇게 좀 꾸몄어요. 해바라기 상징이 돈이래요. 제 이미지랑 맞는다고 해서 해바라기를 화사하게 그려 주시고

[기사]
매콤한 떡볶이와 뜨끈한 어묵을 들고 힘차게 거리에 나선 손 씨! 하지만 첫 번째 영업부터 단속에 쫓기다 비탈길에서 떡볶이 국물을 온통 뒤집어썼습니다.

[인터뷰/손지숙/푸드트럭 운영자]
신고가 들어가 경찰이 쫓아오신 거예요. 당장 차를 빼라는데 제가 운전이 미숙해서…한 바퀴 돌고 왔는데 새 차 뽑아서 바로 간 곳이 거기였는데 떡볶이 국물이 쫙 깔리고 국물이 쏟아져서…

[기사]
두 아이를 먹여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이 악물고 골목을 누볐지만, 범칙금 고지서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1년도 채 안 돼 손 씨의 꿈은 산산이 깨어지고 푸드트럭은 비탈길 한쪽에 쓸쓸히 멈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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