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첨단 기업 대거 포함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첨단 기업 대거 포함

2015.10.13.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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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수행합니다.

사면복권된 최태원 SK 회장과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 회장 등도 포함됐습니다.

2013년 방미 때보다 3배 이상 늘어났는데 첨단 분야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방문길에 오른 기업과 기관, 단체는 164곳이고 인원은 166명입니다.

2013년 51명보다 3배 이상 늘었고, 지난달 중국 방문 당시 155명을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입니다.

삼성과 현대차 등 대기업 22곳이 포함됐고, 중소·중견 기업은 115곳, 공공기관·단체는 27곳 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과의 외교·안보 동맹과 더불어 FTA를 바탕으로 한 경제동맹을 강화한다는 뜻을 담아 사절단 규모를 크게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사면복권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등이 사절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중소·중견기업은 전체 경제사절단의 84%를 차지하는데, 지난달 중국 방문 때보다 약간 더 많아졌습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
"그동안 한미 FTA를 대기업들이 많이 활용해왔다면 중소기업들의 활용도가 낮았는데, 이번 사절단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한미 FTA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사물 인터넷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위해 IT·정보보안 기업 35곳도 포함됐습니다.

경제사절단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과 한미 재계회의, 일대일 상담회 등에 참석해 미국 측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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