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휘발유·하이브리드 차종 관심

[중점] 휘발유·하이브리드 차종 관심

2015.10.09. 오전 05: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으로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휘발유 차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고,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폭스바겐 사태 속에서도 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8월보다 12% 늘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에 휩싸인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7.8% 줄었습니다.

8월에 수입차 판매량 1위였던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가 9월에는 4위로 쳐졌고, 3위였던 골프 2.0 TDI는 9위까지 밀렸습니다.

수입차에서 디젤차 판매 비중이 4.5%포인트 줄어든 반면 휘발유와 하이브리드 차는 2%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휘발유 차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한국닛산은 최고급 스포츠 세단인 맥시마를 내놓고 독일 디젤차에 맞섭니다.

[정승민, 한국닛산 상품기획팀 과장]
"패밀리 세단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혼다 코리아는 프리미엄 8인승 SUV '올 뉴 파일럿'을 이달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민선, 렉서스 딜러]
"이전 대비 고객들의 문의 전화나 방문 수가 30% 정도 늘었습니다."

실제로 한 조사에서 조작 확인 이후 디젤 차를 사려는 소비자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하이브리드 차를 사려는 소비자는 3배 넘게 늘었습니다.

흔들리는 디젤차에 맞서 잇따라 출시되는 휘발유 차와 하이브리드 카에 대한 관심이 실제 판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