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자회사 NH개발에 일감 몰아줘" 비판 잇따라

"농협, 자회사 NH개발에 일감 몰아줘" 비판 잇따라

2015.10.06.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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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자회사인 NH개발에 대규모로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은 건설 대행과 차량 대여 등의 사업을 하는 NH개발이 최근 5년간 수주받은 금액의 99%가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의도적인 일감 몰아주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NH개발이 수주한 사업 가운데 입찰 계약은 0.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의원도 지난 5년간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단위조합 등이 NH개발에 몰아준 건설 계약이 1조 원이 넘는다며 단서조항으로 규정한 수의계약을 악용해 일감 몰아주기를 주도적으로 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최근에 관련 내용을 알게 됐으며, 불합리한 규정이나 잘못된 부분은 과감하게 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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