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대박 세일합니다" 단, 대부분 상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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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4.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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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미국에서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일컫는 용어로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날의 광경은 그야말로 진풍경입니다. 먼저 입장하기 위해 옷을 잡아당기는가 하면, 물건을 차지하기위한 몸싸움도 서슴지 않습니다. 그만큼 좋은 물건을 높은 할인율로 내놓는 겁니다.

그리고 '10월 1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렸습니다.정부가 홍보까지해가며 소비촉진을 위해 추진한 대규모 할인행사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아니라 블랙구라이데이?' 한껏 기대에 부풀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간 사람들. 하지만 돌아온건 '실망'뿐이었습니다. 구두나 핸드백, 의류의 할인율은 가을 정기세일 때와 별반 다를게 없었고 그나마 최대 80%까지 깎아주는 것은 이월 상품이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고객들이 할인을 바라는 가전 제품이나 명품 브랜드, 화장품은 할인 대상에서 아예 빠져있는 상황. 할인율은 둘째고 살게 없는 겁니다.

"가전은 (할인에) 들어가는 게 없고요. 가전은 그렇게 못해요. 가전제품을 70~80% (할인)할 수는 없잖아요." -백화점 가전 매장 직원-

하지만 백화점도 할 말은 있습니다. 제조업체는 배제된 채 정부 주도로 행사를 급조해 유통업체만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유통업체 관계자] "미국은 제조업체들이 할인을 하고 직매입 구조이다 보니까 할인을 크게 할 수 있는 반면에 한국은 유통업체들이 할인을 하는 것이고 제조업체들에 할인을 강요하기 힘들다 보니까 대폭 할인이 어려운 구조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은 1년 전부터 블랙프라이데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지만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부가 계획을 발표한 이후 단 '2주'만에 시행됐습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엄청난 세일을 하는 줄 알고 기대했던 국민들. '속 빈 강정'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의 무늬만 행사로 소비촉진은커녕 기분만 상하는 꼴이 됐습니다.

한컷 디자인 : 이은비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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