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일 실적발표...스마트폰 '흐림'

삼성전자 7일 실적발표...스마트폰 '흐림'

2015.10.04.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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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잠정치를 내놓고 엘지전자는 이달 말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부문에서의 부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7일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23개 증권사가 내다본 삼성전자의 평균 매출 전망치는 50조 2천억 원이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 6천억 원 정도입니다.

2분기보다 매출은 1조 7천억 원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천억 원 감소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 10조 천여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내리막을 걷다가 지난해 3분기에 저점을 찍고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이 3조 5천억 원대 이익을 내고 주력인 IT모바일 부문 이익은 2분기보다 5천억 원 감소한 2조 2천억 원대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
"프리미엄 급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중저가 폰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판매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달 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LG전자의 표정은 훨씬 어둡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수준인 2,500억 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에 고작 2억 원의 이익을 냈던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는 6분기 만에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지난주 LG와 삼성이 선보인 새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가 연말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 6S가 시판 사흘 만에 천3백만 대 판매 신기록을 세우는 등 고가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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