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증시 급락

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증시 급락

2015.09.04.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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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우리 증시가 휘청였습니다.

코스피는 1,900선 아래로 떨어졌고 코스닥은 4%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오늘 주가가 많이 떨어졌군요.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다시 1,9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9.49 포인트, 1.54% 내린 1,886.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2천억 원어치 넘게 사들였지만, 그동안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도 저가 매수에 열중하던 기관투자자들이 2천백억 원어치가 넘는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외국인도 270억 원 가까이 팔며 22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도 4%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은 27.80 포인트 4.1% 내린 650.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는 전승절을 기념해서 열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의 영향이 컸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일 새벽으로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고용 지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시장에서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20만 명이 이상이면,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 현재 전망치는 22만 명 수준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10전 올라 1달러에 1,193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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