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약 20만 원...1.9% ↑"

"추석 차례상 비용 약 20만 원...1.9% ↑"

2015.09.03.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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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래시장에서 장을 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리면 약 20만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 정도 오른 가격인데요.

과일값은 내려갔지만, 쇠고기와 조깃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래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19만 6천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액수입니다.

대형 유통업체에서 준비하면 비용이 더 올라갑니다.

27만 6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0.8% 더 지출해야 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17개 지역의 재래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의 최근 가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우선 쇠고기와 조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대 20% 올랐습니다.

한우 사육 두수와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과와 배, 밤, 대추 등 과일은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채소의 경우 배춧값은 하락했지만 무와 시금치, 도라지는 약간 올랐습니다.

반면 한 대형마트는 차례 상차림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롯데마트가 추석 일주일 전 가격을 예측했더니 지난해보다 6% 정도 줄어든 20만 5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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