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10대 성수품 집중관리...대규모 할인 추진

추석 10대 성수품 집중관리...대규모 할인 추진

2015.09.03.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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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양파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지만 올해 작황이 좋은 편이어서 추석을 쇠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10대 추석 성수품을 집중 관리하면서 오는 14일부터 공급량을 평소보다 1.4배 늘리고, 우리 농축산물 대규모 할인 행사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양파 가격은 1년 전보다 74%나 뛰었습니다.

파와 무, 마늘 등 가격도 30% 이상 오르면서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하고는 추석 성수품들이 대부분 가격 급등 없이, 원활하게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파 같은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오른 건,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값이 떨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싸 보이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고, 비교적 작황도 좋아서 공급 물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태풍 같은 기상 변수에 대비해 배추·무·사과·쇠고기·밤 등 추석 10대 성수품은 집중 관리됩니다.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해당 품목 공급량을 평소의 1.4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우리 농축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농협 중앙회 판매장과 축협 하나로 마트에서 최대 30%에 이르는 할인 행사를 엽니다.

원산지 허위 표시 단속은 4천여 명을 투입해 오는 25일까지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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