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도 급락...코스피 1,900 무너져

국내 증시도 급락...코스피 1,900 무너져

2015.09.02.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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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증시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우리 증시도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임성호 기자!

코스피가 1,900선이 무너졌었다고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보다 1% 넘게 떨어진 1,886.14에 장을 열었습니다.

5거래일 만에 1,900선이 다시 무너진 겁니다.

지금은 낙폭을 조금 만회해 1,89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밤사이 세계 시장에서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우리 증시의 원유와 중공업 관련 종목들도 급락하며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마찬가집니다.

어제보다 2% 가까이 떨어져 장을 열었고, 지금은 낙폭을 조금 만회하며 660선 근처에서 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 50전가량 오른, 1달러에 1,177원 선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국내 경제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 내림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달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도 다시 커지면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다는 전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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