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역대 최대..."교역 활성화 기대"

경제사절단 역대 최대..."교역 활성화 기대"

2015.09.02.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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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방중 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합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어느 정도 윈윈의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중국 방문길에 오른 우리나라 기업과 기관은 155곳입니다.

삼성과 현대,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 23곳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105곳, 경제단체와 공공기관 27곳 등입니다.

해외 경제사절단 규모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바이오와 의료, IT 등 신성장 분야에서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특히 10곳 가운데 8곳이 중소·중견기업입니다.

지난 2013년 방중 경제사절단 가운데 65%가 중소·중견기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비중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방중 사절단은 중국국제무역촉진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현지 경제인과 사업 연계망을 구축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지난 4월 중남미 정상 순방 때 동행한 현대기계공업이 1,5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따내는 등 경제사절단의 성과는 적지 않습니다.

[엄치성,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본부장]
"이번에 경제사절단이 가서 우리나라의 좋은 투자 환경, 사업 기회를 잘 설명해서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증시 폭락과 위안화 평가절하 등으로 난관을 겪고 있는 거대시장 중국에서 경제사절단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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