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디젤 SUV '삼파전' 가열

소형 디젤 SUV '삼파전' 가열

2015.08.30.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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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하반기 국내 소형 SUV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QM3밖에 없던 디젤 모델을 쌍용자동차와 한국GM이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형 디젤 SUV' 삼파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말 출시된 르노삼성의 QM3가 이끌었습니다.

유일한 디젤 모델에다 1ℓ에 18km라는 좋은 연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아 석 달 이상 기다려야 했지만, 사전계약자가 줄을 설 정도였고 지금도 월 2,000대 정도씩 꾸준히 팔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쌍용차의 티볼리가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1,600만 원대부터 시작되는 가격으로 고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지난달 초 디젤 모델을 내놓은 티볼리는 월간 판매량이 4,000대를 넘어섰습니다.

소형 SUV 시장에서 고전하던 한국GM도 트랙스 디젤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독일 오펠 기술이 집약된 디젤 엔진을 장착해 소음이 크게 줄고, 변속기 내부효율이 기존 모델보다 20% 개선됐다는 게 한국GM의 설명입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트랙스 디젤은 최고의 토크, 연비 그리고 월등한 안전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연비를 앞세운 QM3, 파격적인 디자인의 티볼리, 안전성이 장점이라는 트랙스.

소형 SUV 디젤 모델의 삼파전이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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