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산업활동· 수출입 지표 발표...하반기 경제 기상도

다음 주 산업활동· 수출입 지표 발표...하반기 경제 기상도

2015.08.29.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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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과 이달 수출입 그리고 2분기 국민소득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다음 주에 줄줄이 발표됩니다.

우리 경제가 메르스 영향권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또 하반기 흐름은 어떨지 관측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월요일인 31일에는 7월 산업활동동향과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나옵니다.

지난달 발표된 6월 동향에서는 전체 산업생산이 5월보다 0.5% 늘어나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메르스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전체 소매판매가 3.7% 줄어 2011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박성동,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지난달 31일)]
"슈퍼마켓이라든지 편의점 같은 소매판매의 주요 업태가 메르스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다고 판단됩니다."

다음 달 1일에는 8월 수출입통계와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됩니다.

7월까지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개월 연속 감소했고 수입액은 10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줄어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까지 8개월째 0%대를 기록해 디플레이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에는 한국은행이 2분기 국민소득을 발표합니다.

1분기에 유가하락 등으로 5년 9개월 만에 최대폭인 4.2%나 늘었던 실질국민소득이 2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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