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선진화로 이용객 편의 극대화

공항 선진화로 이용객 편의 극대화

2015.08.04.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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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앵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을 찾는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이번 여름은 해외보다 국내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국내공항도 여행객 맞이에 매우 분주해 졌는데요.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에게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여름 휴가철이라 많이 바빠시죠?

[인터뷰]
지금 휴가철이 돼서 우리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전 직원들이 지금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곳곳이 관광객도 많아지고 할 텐데요. 특히 제주공항 같은 경우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이 찾기 때문에 더 좀 붐빌 때가 많다고 하던데요.

[인터뷰]
제주공항은, 작년에 제주공항을 이용객이 2300만명이었습니다. 금년에도 메르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10%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이 굉장히 혼잡하고 있는 그런 실정에 있습니다.

[앵커]
혼잡함을 덜기 위해서 사장님께서 직접 노력을 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이 앞으로 달라질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 현재 제주공항의 터미널 수용능력이 2600만명 정도 됩니다. 작년에 이미 2300만이 이용을 했고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빨리 시급하게 터미널 용량을 늘려야 합니다. 그리고 활주로의 슬롯이라고 비행기가 시간당 몇 대가 이착륙할 수 있느냐? 슬롯의 수용능력도 늘려야 됩니다.

그래서 정부와 협의해서 지난달에 정부가 발표를 했습니다마는 저희들이 터미널 수용을 더 하기 위해서 터미널을 일부 확장을 합니다. 3100만까지 바로 2018년도까지 늘리고 그다음에 활주로 수용 능력도 더 늘리는 계획도 확정해서 지금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제가 참고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주도에 신공항을 건설하느냐의 문제가 지금 논의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금년 11월에 신공항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이번에 결정이 되기 때문에 그 결정에 따라서 기존 공항을 더 늘릴 것이냐, 또는 신 공항으로 갈 것이냐, 이렇게 결론이 내려집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어쨌든 우리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환경을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모바일을 통해서 YTN이나 포털 모바일을 통해서도 실시간 공항 정보가 제공되고 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공항은 이제 안개가 낀다든지 눈이 온다든지 태풍이 불면 비상입니다.

그런데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께서 비행기가 뜨는지 안 뜨는지 그것을 주로 항공사에 전화를 해서 많이 문의를 하시는데 굳이 그러실 필요가 없이 YTN이나 네이버, 우리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실시간으로 운항정보를 다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취임하신 지가 1년 10개월째가 맞습니까? 거의 2년 가까이인데요. 그동안 쭉 돌아보셨을 때 돌아보셨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경영성과라는 걸 꼽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사실 경영 성과가 굉장히 많습니다. 우선 저희 직원들이 정말 잘해 줬기 때문에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정부에서 평가하는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저희들이 2014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당기순이익을 작년에 많이 올려서 저희들이 그 전년도하고 비교를 하면 35%을 더 증가시켰습니다. 그래서 정부에 저희들이 배당금을 556억을 납입을 했거든요. 공기업 하면 방만경영이다, 적자 경영이다, 이래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들은 효자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공항의 제일 중요한 가치는 안전입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에 정부에서 공공기관의 재난안전평가를 했는데 그것도 저희들이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을 받아서 대통령상을 받았고요.

또 세계공항 서비스평가를 매년 합니다. 저희 김포공항이 5년 연속 아시아에서 1위를 했고요. 뿐만 아니라 공항을 어떻게 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 하는 효율성 평가에서도 저희들이 일본의 하네다 공항 또 싱가폴 창이공항, 중국의 베이징 공항을 다 물리치고 저희들이 1, 2, 3위 아시아에서 상위 석권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성과라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직원들이 이제는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우리 조직 전체가 화합 분위기 속에서 자발적으로 일을 열심히 하는 그런 분위기가 정착됐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김포공항도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소비자가 아주 좋은 공항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평가도 있겠는데요. 그런데 일부 지방 공항 같은 경우에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지 않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적자 공항을 전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시는지요?

[인터뷰]
우선 저희 한국공항공사는, 우리나라에 공항이 15개가 있습니다. 그중에 인천공항 하나만 제외하고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공기업입니다. 사실 14개 공항 귀중에서 김포, 김해, 제주를 제외한 11개 공항은 적자입니다.

전체적으로는 흑자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11개가 적자인 이유가 KTX가 노선이 새로 생기지 않습니까? 또 고속도로가 새로 뚫리면 그쪽으로 항공여객이 많이 이탈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방공항은 사실 굉장히 재정적으로 어려운 그런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간에 지방공항의 적자폭이 거쳤는데 작년에 저희들이 열심히 해서 적자를 많이 줄였습니다.

그리고 금년 들어와서 상반기 결산을 해 보니까 제주공항과 청주 공항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그렇게 공항이 활성화되게 된 배경에는 정부와 협의를 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갈 때는 노비자이지 않습니까?

작년부터 청구, 대구, 양양, 무안, 이런 공항 등을 이용할 때는 제주도로 가는 단체 관광객들은 120시간 동안, 5일간 무비자로 틀어와서 체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중국인들에게 굉장히 좋은 메리트가 되는 거죠. 그다음에는 저희 공항공사가 지방공항에 새롭게 노선을 만들면 그 항공사에 대해서 사용료를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작년 한해에 지방공항에 국제노선이 많이 생겼습니다. 한 가지만 더 소개를 해 드리면 대구공항 같은 경우에는 야간에 비행기가 뜰 수 없는 운행금지시간이 있습니다. 종전에 밤 10시 이후에는 비행기가 뜰 수 없고 아침 6시간되어야 뜰 수 있는데 그것을 밤 12시까지 사용하도록 만들었고 새벽 5시에 뜰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시간 동안 그만큼 국제선이 많이 더 생긴 거죠. 그것이 공항활성화에 굉장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너무 많은데지금 시간이 너무 제약되어 있어서 오늘 사장님께서 지금 갖고 나오신 인형인데 너무 귀엽습니다. 이게 마스코트라고 하던데 인형을 소개해 주시죠.

[인터뷰]
저희 한국공항공사 마스코트 이름은 포티입니다. 포티는 에어포트와 세이프티. 공항은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 그걸 강조한 것이고

[앵커]
위에 종이비행기가 있는 거죠?

[인터뷰]
종이비행기는, 공항의 이미지는 설렘, 꿈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이미지를 나타내고 눈은 멀리 내다보는 안목, 그러니까 우리 공항의 비전을 나타내고요. 팔에 있는 이게 활주로인데 공항의 안전, 튼튼한 활주로를 상징하고 있고 이것은 미소입니다.

고객에 대한 친절. 그러니까 공항의 가치가 안전해야 되고 고객에게 친절해야 되고 또 바탕색이 하늘색인데 청렴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우리 공항이 추구하는 그런 비전을 여기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만들 때 만화가 이현세 교수가 도움을 줬습니다.

저는 경찰 마스코트 포돌이도 제가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포돌이 아빠로 불리는데 지금은 포돌이, 포순이에다가 포티까지 포3남매가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포티가 우리 공항에서 포티가 환영해 줄 겁니다.

[앵커]
그동안 경영 성과도 굉장히 좋으셨는데 마지막으로 공항공사 비전을 앞으로 이렇게 가겠다, 비전을 제시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저희들은 공기업이기 때문에 성과, 수익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공항을 이용할 때 그야말로 편안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교통 약자들. 그러니까 몸이 불편한 분들 있지 않습니까? 말을 들을 수 없고 할 수가 없고 눈이 안 보이고, 보행이 불편하고 이런 분들에 대해서 공항을 이용할 때 아무런 불편함을 없도록 배려 프리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선진 공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그런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해서 그야말로 우리 한국공항공사가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국민행복의 날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앵커]
오늘 캐릭터 포티도 직접 들고 나오셨는데요. 지금 보이는 포티처럼 공항이미지가 앞으로도 밝고 또 편안한 이미지가 계속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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