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 롯데그룹 계열사 불매운동 선포

총수 일가끼리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롯데그룹 전 계열사를 겨냥한 시민단체의 불매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금융소비자원은 롯데 사태는 국내 재벌이 사회적 책임이나 공헌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롯데카드와 롯데백화점 등 전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소비자원은 롯데그룹의 정경유착과 자금조달, 상속, 세금포탈 등에 대해서도 정부가 전면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재벌이 내부 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등 경제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번 롯데 사태를 계기로 이 같은 문제를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경제주체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