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능 달고 '폴더폰' 부활

스마트 기능 달고 '폴더폰' 부활

2015.08.01.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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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자취를 감췄던 반으로 접는 '폴더폰'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가격은 20만 원대로 확 낮췄는데 스마트폰처럼 운영체제가 탑재돼 있어 인터넷 검색도 되고 카카오톡 같은 SNS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휴대전화입니다.

모양은 과거 폴더폰이지만 인터넷 검색은 물론 SNS 이용도 가능합니다.

일반 스마트폰처럼 운영체제가 탑재됐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20만 원대 초반이어서 통신사 지원금을 빼면 4~5만 원에 살 수 있습니다.

[정현희, 휴대전화 판매점 매니저]
"이번에 스마트폰이 저렴한 폴더폰이 나오면서 학생들이나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찾고 있는 편입니다."

삼성전자는 LG보다 하루 먼저 폴더폰을 출시했습니다.

웬만한 스마트폰 기능은 다 넣었지만, 가격은 절반 이하로 낮췄습니다.

저렴한 폴더폰이 다시 등장한 건 스마트폰 시장이 그만큼 포화상태로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된 이후 70만 원 이상 고가 휴대전화 수요는 줄었지만, 중저가 제품은 10%포인트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준호, 삼성전자 부장]
"형태는 폴더형이지만 스마트폰 기능도 있고 아날로그적 감성도 살려서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했습니다."

이동통신 업계도 폴더폰을 포함해 중저가 단말기에 지원금을 늘리고 있어 휴대전화 시장에 때아닌 알뜰 구매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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