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6조 9천억...반도체가 견인

삼성전자, 영업이익 6조 9천억...반도체가 견인

2015.07.30. 오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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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이 역대 최대 매출과 5년 만의 영업이익 최고치를 올리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주력이던 IT 모바일 부문은 영업이익 3조 원 벽을 넘어서지 못한 채 정체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매출 48조5천400억 원, 영업이익 6조 9천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분기 5조 9천800억 원보다 15.4% 늘었지만, 지난해 2분기 7조 1천900억 원보다는 4% 줄었습니다.

반도체 부문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영업이익 3조4천억 원을 올려 2010년 3분기 3조4천200억 원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1조2천900억 원을 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T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2조7천600억 원으로 3조 원을 못 넘었습니다.

1분기 2조7천400억 원보다 조금 늘며 정체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갤럭시S6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1분기에 1,4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던 소비자가전 부문은 영업이익 2,100억 원을 올리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IT산업의 전형적인 상저하고 양상이 예년보다 약화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계속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3일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하는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엣지 플러스의 판매실적에 따라 하반기 전체 성적표가 좌우될 전망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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