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가계도는?...큰딸 거취 주목

신격호 회장 가계도는?...큰딸 거취 주목

2015.07.29.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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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천하로 끝난 이른바 '장남의 난'을 계기로 신격호 회장의 가족 관계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동빈·신동주 형제의 지분 경쟁에 장녀인 신영자 이사장이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밤늦게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일본으로 출국한 지 하루 만입니다.

큰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이사장이 휠체어 옆을 지키고 있습니다.

신영자 이사장은 신격호 회장이 일본에 가기 전 열여덟에 결혼한 고 노순화 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롯데백화점 총괄사장까지 지냈지만 동생인 신동빈 회장 그늘에 가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신동주 전 부회장 편에 서면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신 이사장과 신 전 부회장이 힘을 합치면 롯데제과의 경우 신동빈 회장의 지분을 넘어서기 때문에 캐스팅보트를 쥔 셈입니다.

왕자의 난을 일으킨 신동주, 신동빈 두 아들은 둘째 부인인 일본인 시게미쓰 하스코 씨 사이에서 연년생으로 태어났습니다.

막내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은 미스 롯데 출신인 탤런트 서미경 씨가 낳았습니다.

외모와 성격 면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아버지를 더 닮았습니다.

그렇지만 경영면에서는 다부진 체격의 신동빈 회장이 아버지의 사업 감각과 뚝심을 물려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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