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년만에 최대폭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코스피 3년만에 최대폭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2015.07.06.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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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로 그렉시트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원·달러 환율은 예상대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유투권 기자!

장중 내내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던 것 같은데요, 결국 오늘 오전보다 하락 폭이 커졌군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오늘 주식시장은 널뛰기 장세를 보이며 혼란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일단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가 넘는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장중 한때 하락 폭을 거의 다 만회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오후 들어 다시 매도세가 몰리면서 다시 하락 폭이 커지더니 결국 2%가 넘는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50.48포인트 하락한 2,053.9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락률만 놓고 보면 지난 2012년 6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컸습니다.

또 지난주 770선에 근접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닥 지수도 17.25포인트 하락한 752.01로 마감했습니다.

두 시장에서 외국인은 각각 2,870억 원과 570억 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증시의 상황도 좋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2%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고, 홍콩 증시는 4%가 넘게 빠지면서 그리스 사태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중국 상하이 시장만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식시장에 비교해서 외환 시장은 안정된 모습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5원 오른 1,126.5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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