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결과 영향, 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투표 결과 영향, 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2015.07.06. 오전 11: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반대'로 나오자 우리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코스피는 30포인트가량 코스닥은 10포인트가량 하락한 채 출발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류환홍 기자!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알려지면서 우리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고요?

[기자]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반대'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금융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심사였는데요.

일단 증시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가 개장을 하자마자 코스피는 30포인트가량, 코스닥은 10포인트가량 하락한 채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2,076으로 출발하며 2,100선이 무너졌지만 시간이 가면서 하락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770선에 근접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닥지수도 11포인트 하락한 758로 출발했지만 점차 하락폭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개인 홀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와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 중입니다.

일본과 홍콩, 타이완 증시도 그리스 투표 결과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개장 직후 2.2원 오른 1,125.2원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약간 상승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소식이 전해진 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