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당연한 결과"...엘리엇 "결정에 실망"

삼성물산 "당연한 결과"...엘리엇 "결정에 실망"

2015.07.01. 오후 2: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법원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삼성물산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법부가 합병이 정당하다고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합병 추진작업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합병이 총수 일가를 위한 것이라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합병 추진의 걸림돌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반면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불공정했고 삼성물산 주주의 이익에 반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법원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물산이 자사주를 KCC에 매각한 것도 부당하다며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법원이 아직 판단을 하지 않았다면서 자신들은 자사주 매각이 불법적인 것이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합병을 막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고, 삼성물산 주주들도 같은 선택을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