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해양 외길 걸어온 '바다 사나이'

30년간 해양 외길 걸어온 '바다 사나이'

2015.07.01. 오전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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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IMO 사무총장에 선출된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30년간 해양 분야 외길을 걸어온 '바다 사나이'입니다.

IMO와 깊은 인연도 갖고 있습니다.

새 '해양 대통령', 어떤 사람인지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기택 사장은 1977년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한 뒤 해군 장교로 함정에서 근무했습니다.

6년 동안 민간선박 승선 경력도 쌓았습니다.

높은 학구열로 스웨덴 세계해사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한국해양대 대학원에서 해사법 박사과정도 수료했습니다.

1984년 선박기술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해사안전정책관, 해사안전관리관 등 해운 안전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IMO와 인연도 깊습니다.

주 영국 IMO 연락관을 1998년 8월부터 2001년 9월까지 지냈고, IMO 외교단장(2000∼2001년), 협약준수전문위원회 의장(2002∼2005년) 직도 수행하는 등 IMO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주 영국 한국대사관 참사관을 맡으면서 영국 내 IMO 관계자와 넓고 깊은 인맥을 쌓았습니다.

[임기택, IMO 사무총장 당선자]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 틀 속에서 세계와 호흡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맡아 경영 능력을 발휘한 것도 이번 선거에서 이점으로 작용했습니다.

항운노조와 관계에서도 협력관계를 이끌어내 노사 관계를 안정시키는 데도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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