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도 좌석 예매 가능

시외버스도 좌석 예매 가능

2015.05.29.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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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외버스를 이용할 때 예매가 어려워 불편을 겪은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제 시외버스 지정 좌석제 시범 운영이 시작됨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시외버스 좌석표를 쉽게 예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표를 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시외버스의 경우 예약이 사실상 불가능해 이용객들이 미리 좌석표를 구하는 데 불편을 겪었습니다.

버스사업자가 많은 데다 전산 시스템마저 분리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기성, 서울 도봉동]
"당장 내가 시간 전에 빠듯하게 오면 표를 구하기 힘드니 미리 한 시간이나 30분 전에 와서 표를 사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정부가 나서 시외버스 통합전산망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제는 현장 발권기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등을 통해 지정된 좌석을 예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용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외버스 좌석표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전국 주요 80여 개 노선에 우선 도입됐습니다.

[양태욱, 지급결제회사 부장 ]
"이번에 전산망이 연계 호환됨에 따라 철도와 같은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시범 사업을 거쳐 하반기부터는 4천7백여 개에 달하는 시외버스 전 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권병윤,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중장기적으로 고속버스와 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과 전산망을 연계해 승차권 예매 편의를 높여나가겠습니다."

또, 장거리 이용객 편의를 위해 우등형 시외버스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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