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원대로 음성·문자 공짜...5만 원대 데이터 무제한

2만 원대로 음성·문자 공짜...5만 원대 데이터 무제한

2015.05.07.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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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 요금이 비싸서 불만인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음성통화는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는 사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말 그대로 통화와 문자 공짜 시대가 열린 건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나왔다고요?

[기자]
KT가 조금 전 발표한 내용인데요.

KT는 월 2만 원대 요금제부터 통신사와 상관없이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저 요금인 월 2만 9,900원부터 4만 9,900원 요금제까지는 무선 간 통화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5만 4,900원 이상의 요금제에는 유무선 간 통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데이터는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월 5만 9,900원 이상 요금제부터는 유무선 통화에다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하지만 데이터 무한은 기본 제공량을 모두 쓰고 나면 하루 2GB까지 제공되지만, 이마저도 다 쓰고 나면 속도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다 쓰고 나면 속도를 제한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KT는 또, 다음 달에 제공되는 데이터에서 2GB까지 미리 당겨 쓸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했습니다.

KT는 이번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 한 사람당 월평균 3,590원이 줄면서 연간 총 4천3백억 원 정도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수준의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YTN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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