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파동' 홈쇼핑 보상안 8일 발표

'백수오 파동' 홈쇼핑 보상안 8일 발표

2015.05.05.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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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쇼핑에서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 대한 보상 방안이 오는 8일 나옵니다.

소비자원으로부터 사실상 전액 환불 권고를 받은 쇼핑 업체들은 논의를 거쳐 보상안을 마련해 소비자원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짜 백수오 파동'이후 보상 문제가 소비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판매량이 적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대처는 신속했습니다.

거래 내역만 입증되면 구매 시기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하겠다고 발표한 겁니다.

하지만 백수오 관련 상품의 75% 이상을 판매한 홈쇼핑 업체들은 전면적인 환불 조치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소비자들의 비난과 불만이 쏟아지자 소비자원이 6개 홈쇼핑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이 자리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보상안을 참고해 환불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판매한 모든 제품에 대해 사실상 전액 환불하라는 요구입니다.

[인터뷰:이남희, 소비자원 피해구제국장]
"이전에 판매된 제품에도 이엽우피소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피해보상 방안에 대해서..."

홈쇼핑 업체들은 일단 수요일에 만나 의견을 나눈 뒤 보상에 대한 입장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홈쇼핑 업체 관계자]
"의견이 나오면 거기서 뭔가 어떤 대책에 대해선 논의가 될 테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든지, 아니면 어떻게 할 수 없다든지 뭔가 얘기가 나올 테죠."

소비자원은 이번 주 안에 홈쇼핑 업체들과 2차 간담회를 열고 오는 8일 소비자 피해 보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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