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점유율 1위 회복...하반기 순풍?

스마트폰 점유율 1위 회복...하반기 순풍?

2015.05.04.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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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과 애플이 양분했던 스마트폰 시장에 최근에는 중국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에 복귀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3년 만에 시장점유율이 10%대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아이폰6를 앞세운 애플의 파상공세는 미국을 넘어 중국 시장에서도 힘을 발휘했습니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업체들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1분기 만에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17%대 점유율을 기록한 애플을 여유 있게 제치고 단독 1위에 복귀한 겁니다.

여기에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S6 시리즈 실적이 더해지면 삼성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소현철,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서장]
"작년 갤럭시S5보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부분이 많이 개선됐고요. 특히 AP(중앙처리장치)를 직접 생산한 제품을 탑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갤럭시S6는 전작 대비 판매량은 최소한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LG전자가 신제품으로 맞불을 놨고, 중화권을 중심으로 아이폰6의 인기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만큼 큰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전자는 애플과 중국업체에 밀려 4위로 추락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과 중국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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