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억 넘으면 건강 연금보험 얼마나 낼까?

연봉 5억 넘으면 건강 연금보험 얼마나 낼까?

2015.04.02.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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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가 공개되면서 이들이 내는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은 얼마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반 직원들을 허탈하게 만든 고액 연봉자들, 소득 격차만큼 보험료도 내고 있을까요?

대기업 임원도 일반 직장인처럼 건강보험과 국민 연금의 '직장 가입자'로서 보험료를 낼까요?

그렇습니다. 다달이 보험료를 내야하고, 보험료의 절반은 자신이 나머지 절반은 회사가 각각 부담하는 것도 같습니다.

그럼 얼마나 낼까요?

우선 건강 보험료율은 월 급여액의 5.99%입니다.

소득이 높다고 무한정 보험료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요. 상한액이 있습니다.

근로소득 기준으로 월 7,810만원이 상한선입니다.

7,810만원에 5.99%를 곱하면 467만원 정도고, 본인은 234만 원정도 부담하게 됩니다.

국민연금은 어떨까요?

보험료 부과기준이 되는 상한선은 월 소득 약 400만원 정도입니다.

연금 보험료율이 9%니까 월 36만 원정도가 나오죠?

여기서 본인 부담은 반, 아무리 고소득이라해도 국민연금 보험료는 18만원이란 얘기죠.

그럼 여러 개의 회사에 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건강 보험료는 각각 234만원 씩 기업 수 만큼 국민연금은 각 회사의 평균 급여의 상한액으로 하기 때문에 18만 원만 내면 됩니다.

국민연금에 소득 상한 기준을 설정한 것은 고소득층이 나중에 돌려받는 연금 급여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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