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임원 연봉 공개, 이건희 부자 빠진 이유는?

등기임원 연봉 공개, 이건희 부자 빠진 이유는?

2015.04.01.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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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임원 연봉 공개, 이건희 부자 빠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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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봉 5억 이상을 받는 등기임원의 지난해 연봉이 공개됐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15억원을 받아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순수 연봉으로 따지면 월급 사장인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정몽구 회장을 앞질렀습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처럼 연봉을 단 한 푼도 받지 않은 그런 회장도 있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아예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유일까요. 이번에 공개된 재벌총수 일가의 연봉액과 이건희 회장 연봉이 공개되지 않은 그 내막,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연봉 순위 살펴보고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월급사장이 있고 총수, 오너가 있습니다. 먼저 오너의 보수 상위권부터 보면 1위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215억원, 2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78억원, 8위에 얼마 전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이 있었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61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7위로 44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3억원으로 19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이야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함께 굴지의 기업이니까 이해가 되는데 김승연 회장부터 보면 예상치 못한 기업의 총수가 2위를 차지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총수들이 좀 순위가 낮거나 그런데 그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일단 연봉을 공개하는 것은 현행법상 등기이사만 연봉이 공개가 됩니다. 그래서 이건희 회장이라든지 이재용 부회장 같은 경우에는 등기이사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공개하는 데 있어서 제외가 됐고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같은 경우에는 등기이사직을 사임했기 때문에 여기에서 공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등기이사가 뭐고 등기이사를 등록을 안 하고 경영을 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법인등기부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등기부를 뗄 수가 있잖아요. 또 연봉도 공개되고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거든요. 그래서 일부 오너 같은 경우에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직책만 회장, 사장 이런 것만 있는 것인가요?

[인터뷰]
명예회장 이렇게 하고 있다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공개하기를 꺼리는 상황이군요, 연봉을 많이 받아서. 예를 들어서 그러면 변호인 연봉 순위 이런 걸 공개하라고 하면 찬성하시겠습니까?

[인터뷰]
아마 안 나올 겁니다.

[앵커]
아무리 사회적 책임이 있는 대기업 총수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연봉을 공개하는 것이 뭔가 약간 비난여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탐탁치는 않은 그런 상황이군요.

[인터뷰]
2013년 11월에 법이 시행이 됐죠. 그래서 등기임원 중에서 연봉을 5억원 이상 받는 사람이 의무적으로 보수를 공개하기로 되어 있는데 그렇게 시행한 이후에 어쨌든 여러 가지 사유로 등기임원직에서 나오신 분들이 한 10여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그게 과연 정말 보수를 공개하기 싫어서 나온 것인지 우리가 그냥 단정지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계속 받겠죠.

[앵커]
연봉이라는 게 순수 월급도 있지만 그 안에는 성과급도 있고 배당도 있고 퇴직금도 있기 때문에 1년 연봉이 215억원이다, 이건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어쨌든 한해에 받은 돈이기 때문에 그냥 연봉으로 하겠는데 현대차그룹 총수 정몽구 회장이 215억원을 받았다, 사실은 평가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으로 봤을 때 글로벌기업 아니겠습니까? 저 정도면 어떻습니까?

[인터뷰]
글로벌기업이죠, 215억원 같으면. 해외 같으면 100억대, 연봉이 보통 100억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요. 그다음에 심한 경우에는 거의 800억, 900억, 1000억대까지 이르는 경우가, CEO들이 있죠. 우리 개념으로 보면 정몽구 회장이 200여 억원의 연봉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상상을 초월한 그런 액수죠.

그러니까 세계적인 그룹, 100대 그룹의 CEO들과 대비해서 보면 그렇게 높은 연봉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적은 연봉도 아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사실상 현대, 기아라고 하면 세계적인 자동차산업하고도 거의 손꼽히는 회사의 CEO이기 때문에 아마 저 정도 연봉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도 받을 만큼 받으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앵커]
기업체 오너지만 이른바 회사원부터 시작해서 직장인으로 해서 받은 1위 보면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14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93억원, 박승하 현대제철 전 부회장이 55억, 윤부근 삼성전자 시장이 54억, 경청호 현대백화점 전 부회장이 49억원,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145억원. 월급쟁이 사장 치고는 엄청 많이 받는 건데.

[인터뷰]
그런데 전 이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분들은 재벌이 아니고 오너가 아니잖아요. 순수히 샐러리맨으로 승승장구 하면서 이 자리에 올랐으니까 많은 직장인들의 신화 같은 존재거든요. 나도 언젠가는 지금 힘들지만 열심히 일하면 저렇게까지 올라갈 수 있겠구나, 그래서 이건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삼성전자의, 특히 스마트폰 담당이신데, 스마트폰이 지금 약간 고전하고 있지만 연봉을 받았었던 기준이었던 지난해 실적 이런 것을 봤을 때는 사상 최대 실적을 봐서 거기에 대한 성과급, 말 그대로 성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해 주는 것은 직장인이 됐든 임원이 됐든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당근 역할 같은 거.

[인터뷰]
당연히 되겠죠.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같은 경우는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연봉이 오른 것이라고 하고요. 내가 능력을 발휘하면 발휘할수록 연봉이 많이 오른다는 것은 당연히 당근으로서의 역할을 할 텐데. 그런데 일단 대기업의 샐러리맨이 임원이 될 확률안 1%가 되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되기 힘든 자리인데 그만큼 또 노력했다라는 뜻이니까 노력을 한 거에 대한 보상은 크다라는 것은 당연하겠죠.

[앵커]
월급쟁이로 시작을 해서 월급쟁이 사장, 최고로 높은 자리에 올라갔는데 145억원을 1년에 한 번씩 성과급 포함해서 145억원을 받았다는 것은 신화 같은 존재지만 어쨌든 그림의 떡 같기도 하지만 그런 희망이 있으니까 회사 다닐 맛 나지 않을까요?

[인터뷰]
부정적인 측면은 상대적 박탈감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근로자 같은 경우에는 나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저렇게 올라가기 힘들어. 또 저기까지 올라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면서 또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거쳤을까. 아예 포기하시는 분이 생길 수 있고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연봉 1억만 받아도 아, 많다 이렇게 생각을 하잖아요. 145억원은 연봉 1억의 100배가 넘으니까 이건 좀 괴리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상대적 박탈감 얘기하셨는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가 돈을 많이 번다고 그러면 안 좋은 눈길로 보는 측면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소개되신 분들은 그룹의 CEO니까, 오너가 아니니까요.
자기의 능력으로 벌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돈을 많이 받는다는 자체를 비난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지금 그룹 오너들의 월급이 공개가 됐는데 저는 이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니까 우리한테는 정말 큰 돈이죠. 큰 돈이지만 저분들한테 과연 의미가 있을까. 왜냐하면 지금 공개된 상위 20위들, 이분들이 또 한 번씩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써서, 횡령하셔서 한번씩 안 좋은 데 갔다오신 분들이거든요. 이렇게 많이 받으심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이게 공개된 것이 과연 일반인들한테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앵커]
이상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예를 들어서 신종균 사장 같은 경우는 연봉이 공개가 됐는데 직원들하고 회식자리를 하는데 145억에 맞지 않는 씀씀이를 하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인터뷰]
145억에 스톡옵션이라든가 자사주라든가 이런 게 사실 보이지 않은 그런 이익이 훨씬 크죠, 이분들은. 전문 경영인이라고 하더라도. 그래서 145억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대적인 박탈감도 줄 수가 있지만 나도 저 스타처럼 한번 올라가봐야지 하는 샐러리맨들의 신화, 이런 것이 부각이 되면 정말 삼성전자라고 하는 스마트폰이라든가 이윤 창출하는 게 세계적으로 엄청난 것이기 때문에 외신 같은 데에서는 삼성전자 사장 정도가 되면 현대그룹의 정말 CEO하고 맞먹는 정도의 연봉을 받아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지적도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개념에서 보면 145억이라는 것이 천문학적으로 정말 큰 그런 숫자이기 때문에 아마 샐러리맨들이 아까 우리 임방글 변호사 말씀하셨지만 말씀을 하셨지만 그 1%에 오르기 위한 도전을 해볼 수 있는, 그러니까 전문경영인으로서 나도 저 자리에 올라갈 수 있고 저런 거대한 희망을 가져볼 수 있다는, 그런 희망도 1% 지만 가져볼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되는 게 아닌가, 그런 긍정적인 측면도 있죠.

[앵커]
능력이 있어서 돈 많이 버는 게 죄입니까, 칭찬을 받아야지. 2013년에 300억원 정도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던 받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 그리고 이재현 CJ 그룹 회장은 이번에 봤더니 연봉을 단 한 푼도 받지를 않았습니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회사를 위해 헌신해서 안 받은 건가요?

[인터뷰]
이분들은 지금 사실 좀 활동을 거의 못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자숙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마 스스로 물러나서 연봉을 받지 않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우리가 평가를 해야 되겠죠. 그리고 앞으로 사회활동을 하게 되면 다시 이분들 못지 않게 많은 연봉을 받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총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법처리됐기 때문에 연봉을 받지 못했군요.

[인터뷰]
최태원 회장 같은 경우 등기임원에서 물러났죠.

[앵커]
그런 경우가 있어요.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국민적 인식이 아직까지는 매우 긍정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이렇게 등기이사직을 물러나고 그러다 다시 또 들어가고 이런 걸 반복하는 경우가 있어요.

[인터뷰]
등기이사가 됐다는 것은 뭐냐하면 그만큼 권리가 많아졌다는 겁니다. 내가 이 회사에 법적으로 어떻게 보면 임원이구나, 하지만 권리가 있는 반면에 또 책임도 뒤따르게 됩니다. 이분들이 연봉을 많이 받지만 등기이사이기 때문에 손해배상소송이라든가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가 있어요. 만약에 회사에 잘못을 했다고 할 경우에는 큰 배상금을 물어줘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것을 얻지만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 항상 권리도 있고 책임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연봉을 왜 공개를 하는 것입니까?

[인터뷰]
연봉 공개하는 것은 미국에서 유래가 됐는데요. 사실 연봉이 공개가 돼야만 이 회사가 투명하게 작용을 하고 많은 주주들에게도 밝힐 수가 있기 때문에 미국 같은 데서는 연봉을 공개하는데 우리나라와 미국의 차이점은 미국 같은 경우에는 등기이사건 아니건 무조건 다 공개를 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 상위 5위까지는 다 공개를 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등기이사만 공개를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어요. 우리나라도 미국 같이 등기이사건 아니건 연봉 톱5는 공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경영의 투명성 확보, 경제민주화, 이런 측면에서 연봉을 공개를 하는데 등기이사만 공개를 한다 그래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같은 경우에는 등기이사가 아니기 때문에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국처럼 등기이사든 아니든 톱5는 무조건 공개를 해야 된다, 이런 얘기도 있지만 사실은 미국과 우리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경영환경, 기업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기준을 준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떻게 나가는 방향이 좋다고 생각을 하세요?

[인터뷰]
미국하고 우리나라가 경영윤리라든가 경영운영 측면에서는 거의 대동소이하겠지만 결국 미국이라는 그런 거대한 문어발식이라고 표현하면 좀 그렇지만 거대한 계열사들이 많은 그런 곳하고 우리는 지역적으로 한계가 있지만 역시 또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금 브릭스라고 해서 브라질, 그다음에 중국, 러시아. 지금 이 지역에서 선점하는 LG하고 삼성이 굉장히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그런 상태인데 역시 그런 측면에서 본다고 하면 미국이라는 개념하고 우리 한국이라는 개념을 너무 비교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우리나라하고 미국하고 큰 차이점은 뭐냐하면 미국은 소유랑 경영이랑 엄격히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대주주라고 해서 회사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알아서 맡기게 놔두는데 우리나라처럼 등기이사가 없고요.

명예회장, 왕회장 이런 분들이 다 소유하고 경영하고 있어요. 사실 법적으로 하면 등기이사 그다음에 CEO, 이런 사람만 경영에 참여해야지 왕회장, 명예회장 이런 사람들이 참여할 법적인 이유는 없는데 사실상 실질적으로 우리는 거의 소유주, 1대 경영 다 참여하고 있으니까 이런 것은 미국식으로 바뀌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이인철 변호사님이 말씀을 하셨는데 외국기업, 그러니까 미국 같은 경우에는 세습을 받아서 경영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20위까지 공개가 됐습니다마는 20위가 거의 다 세습입니다. 그러니까 자수성가해서 기업을 일구는 회사가 거의 없다고 봐야 돼요.

[인터뷰]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에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아도 많은 국민들이 지지하는 게 뭐냐하면 이분들이 다 사회에 기부를 합니다. 얼마 전에 팀 쿡 애플 사장 같은 경우에는 전 재산을 다 사회에 환원한다고 했잖아요. 그렇게 거부감이 없어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사회 기부 같은 게 아직 희소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아직은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팀 쿡 애플 사장 같은 경우에는 조카 대학 학비만 내주고 나머지 전 재산, 상상을 초월하는 전 재산을 기부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것을 보면 아직 우리는 기부문화가 좀 떨어지는데 한 가지 참고로 얘기를 드리면 세계적인 연봉 CEO가 1500억원을 받았다고 하고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등기이사가 아니기 때문에 연봉공개는 안 됐지만 배당금만 2014년 1758억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몽구 회장은 연봉 215억원 외에 또 742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았고. 어쨌든 이게 자신이 설립한 회사거나 아니면 자신의 선대가 설립한 회사이기 때문에 주식이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고 거기서 2%, 3%만 배당을 해 줘도 저런 천문학적인 액수가 나오니까.

[인터뷰]
그렇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는 거예요, 연봉공개가. 왜냐하면 이재현 회장은 연봉보다는 나를 빨리 풀어주는 게 목적일 거예요. 그게 제일 꿈이지, 돈 받는 것은 생각을 하지 않을 것입니까. 그래서 의미가 없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정리를 하자면 연봉공개라는 것은 경영 투명성 공개 차원에서 했지만 지금처럼 등기이사직에 등록을 안 한 상태에서 배당금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다면 과연 이것이 어떤 견제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댓글 좀 알아볼 텐데요. 이광연 앵커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연봉 5억 원 이상을 받는 기업 등기임원들의 지난해 연봉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반응 알아볼까요.

"재벌 총수는 연봉이 억 소리 나는 연봉 받고나는 최저임금 받고 죽어라 일하느라 악 소리 나고"라는 대기업 임원의 연봉 공개에 힘이 빠진다는 네티즌 의견 있었고요.

"나도 임원되면 억대 연봉에 차도 받고 카드도 받겠지"라며 월급사장 신종균 사장의 사례를 보고 희망을 가진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건희에 비하면 신종균은 새발의 피일 듯. 이건희 연봉 왜 공개안해?"라며 이건희 회장의 연봉이 공개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네티즌도 있었고요.

"숨만 쉬어도 억소리 날 정도로 돈 불어나는 재벌총수 일가 부럽다"라며 주식 배당금이 부럽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촌철살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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