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父子 모두 중산층 12.7%뿐

[아침신문 1면] 父子 모두 중산층 12.7%뿐

2015.03.30. 오전 05: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오늘 아침 신문 1면 눈에 띄는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경기침체와 양극화 때문에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산층이 갈수록 얇아지고 있다고 썼습니다.

중앙대학교가 한국노동연구원 자료를 토대로 중산층 4천여 가구를 추적해 봤더니, 지난 10년 동안 60대 부모와 30대 자녀 모두 중산층의 삶을 유지하는 비율이 12%에 그쳤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부모의 노후 생활고, 자녀의 구직난 등 때문에 중산층에서 이탈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다음 한겨레 신문 보겠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이라크 쿠르드 유전개발 계약을 추진할 때, 청와대와 당시 지식경제부가 석유공사에 사업 추진을 압박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8년 청와대 비서관이 석유공사 담당자를 불러 쿠르드 유전 개발 관련 사업을 보고 받고, 대통령의 뜻을 앞세워 사업 추진을 독려했다는 건데요.

그동안 '해외 자원 개발은 국무총리실에서 지휘하고, 에너지 공기업들이 알아서 한 것'이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책임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경향신문 보겠습니다.

서울시의 기간제 계약직 채용이 '제비뽑기'로 이뤄지는 웃지못할 사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년 전부터 시설물 보수 관리 등 단순노무를 맡는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할 때 공개추첨제로 선발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상 제비뽑기로 사람을 뽑게 된 이유, 다름 아닌 서울시 의원들의 '채용 압력' 때문이라고 합니다.

채용시기 때마다 반복되는 시의원들의 인사 청탁 압력으로 서울시 공무원들은 업무를 돌보지 못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서울시가 공제추첨 제도를 도입하면서 내세운 '투명성'은 바로 이런 청탁과 압력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마지막 한국일보입니다.

세월호의 쌍둥이배로 불리는 오하마나호의 해외 매각이 추진된다는 내용입니다.

오하마나호는 세월호 사건 이후 산업은행에 압류됐다가 경매를 거쳐 한 업체에 팔렸는데요.

이 업체는 운항이 불가능한 오하마나호를 수리해서 미리 인도로 옮겨 놓고, 잘 팔리지 않으면 고철로 분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문은 세월호 1주기를 앞둔 시점에서 진상규명의 마지막 수단 가운데 하나인 오하마나호를 무리하게 팔아 넘기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 신문 1면 살펴봤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