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원 추가 공급...내일부터 5일 동안 신청

20조 원 추가 공급...내일부터 5일 동안 신청

2015.03.29.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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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출시한 안심전환대출이 모두 소진되면서 정부가 내일부터 20조 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 5일 동안만 신청을 받기로 했는데 20조 원 외 더 이상 추가 공급은 없다고 정부는 선을 그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나온 지 나흘 만에 처음 계획했던 20조 원이 모두 소진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안심전환대출.

이렇게 되자 정부가 기존 지원분과 같은 20조 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임종룡, 금융위원장]
"추가 운영규모 20조 원은 주택금융공사의 자본여력 상 공급 가능한 최대 규모로서 더 이상의 공급 확대는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추가 공급되는 20조 원도 대상과 요건, 취급 금융회사 등 취급 조건은 기존 지원분과 같습니다.

금융위는 추가 공급분을 5일 동안 신청받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신청금액이 20조 원이 안 되면 요건에 맞춰 모두 공급하고, 20조 원을 넘으면 주택가격이 낮은 대출부터 배정할 방침입니다.

최대한 저소득 계층에 우선 공급한다는 취지로 소규모 주택에 우선권을 주고, 선착순에 따른 창구 혼란과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거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임종룡, 금융위원장]
"안심전환대출은 원금을 갚아나가는 구조이므로 전환하시는 경우에는 본인의 상환 능력을 꼼꼼히 따져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이미 고정금리로 대출받아 원금을 상환 중인 대출자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 제2금융권 대출에는 안심전환대출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금융권은 금리나 담보 여력, 대출구조 등이 복잡하고 통일된 전환 상품을 협의해 만들기도 어렵다고 금융위는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2금융권 대출자는 디딤돌 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기존 정책 모기지를 이용해 대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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