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서 침실까지...'스마트 헬스 케어' 진화

욕실에서 침실까지...'스마트 헬스 케어' 진화

2015.03.29.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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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정보통신 분야에서 헬스 케어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힙니다.

욕실에서 침실까지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를 돕는 새로운 기술이 잇따라 등장해 실생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오랄비가 선보인 '스마트 전동 칫솔'입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블루투스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칫솔의 모든 동작을 보여줍니다.

너무 강하게 칫솔질을 하면 경고신호를 보내는 등 효과적인 칫솔질로 치아건강을 지키도록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프랭크 크레스만, P&G 헬스 케어 담당]
"사용자들이 칫솔질을 잘 하도록 돕기 위해 스마트폰과 앱을 연결한 칫솔을 개발했습니다."

수면 안대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심장박동과 호흡상태, 뇌파 등 생체신호를 수집해 분석합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수면 안대에 장착된 골전도 스피커와 LED 조명은 개인에 맞게 소리와 빛을 조절해 깊고 편안한 잠을 유도합니다.

주위 에어컨이나 전등 등과 교신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인터뷰:우효준, 프라센 대표]
"사용자들이 잠을 취하고 있는 환경, 방 안에 있는 온도나 습도, 빛 소리 등을 가정 기구와 함께 연동해 최적의 상황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손쉽게 쓸 수 있는 자가진단 소변 분석기에서 운동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홈피트니스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헬스케어는 실생활 속으로 파고 들고 있습니다.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82억 달러에서 2018년에 124억 달러로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맞춤형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헬스케어 시장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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