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안심전환대출 20조 원 추가 공급

내일부터 안심전환대출 20조 원 추가 공급

2015.03.29.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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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출시한 안심전환대출.

나온 지 나흘 만에 처음 계획했던 20조 원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는데요.

정부가 내일부터 추가로 20조 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옥 기자!

예상보다 일찍 추가 공급이 시작되는데, 1차 지원분과 같은 규모죠?

[기자]
안심전환대출에 추가로 공급되는 금액은 기존 지원분과 같은 20조 원입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부터 안심전환대출 20조 원을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20조 원은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할 수 있는 최대 규모로 더 이상의 공급확대는 없다고 임종룡 위원장은 선을 그었습니다.

추가 공급되는 20조 원도 대상과 요건, 취급 금융회사 등 취급 조건은 기존 지원분과 같습니다.

금융위는 추가 공급분을 내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일 동안 신청받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신청규모가 20조 원이 안 되는 경우에는 요건이 맞으면 전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20조 원을 넘으면 주택가격이 낮은 대출 신청부터 배정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한 저소득 계층에 우선 공급한다는 취지로 소규모 주택에 우선권을 주고, 선착순에 따른 창구 혼란과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거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심전환대출은 원금을 갚아나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전환할 경우 본인의 상환능력을 꼼꼼히 따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미 고정금리도 대출받아 원금을 상환 중인 대출자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제2금융권 대출에는 안심전환대출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금리와 담보여력, 취급기관 등이 너무 다양해 해당 금융회사들이 통일된 전환상품을 협의해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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